턱관절은 턱뼈(하악골)과 옆머리뼈(측두골)의 사이에 위치한 관절입니다. 양쪽 귀의 바로 앞쪽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을 벌리고 다물기,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말하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활동에 깊게 관여하는 관절입니다.

턱관절장애(TMD)란, 턱관절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근, 측두근 등의 음식을 씹는 근육군 및 측두하악관절 부위의 다양한 임상적 문제를 포함하는 포괄적 용어입니다. 악관절장애, 측두하악장애, 두개하악장애 라고도 합니다. 통증, 염발음, 개구장애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25~40% 가량에서 염발음 등 경도의 증상이 있으며, 전체 인구의 5~7%정도에서는 치료를 요할 정도의 증상이 있습니다.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유병율이 높고, 이후 점차 감소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턱관절 자체의 문제만을 고려했으나, 최근들어 경추나 치아, 체형 비대칭 등과의 연관성도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절장애 / 근육장애 / 혈관장애 / 신경병변성 통증장애 / 심인성 통증장애 / 두개내장애 / 두개외장애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턱관절 자체의 원인이나 치아의 부정교합 등을 주된 원인으로 보았으나, 최근에는 생물적, 환경적, 사회적, 의지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부위와 강도, 발생양상, 입을 벌리고 닫을때 소리의 유무, 입이 벌어지는 정도, 발병시기와 계기 등을 통해 판단합니다. 증상에 따라 추가적인 영상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미국 성인의 40~75%가 턱관절장애의 징후 중 적어도 한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한국인 40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53%에서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호소했습니다.
• 턱관절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15세에서 45세 사이이며 나이가 들 수록 점차 유병율은 감소합니다.
• 대부분의 턱관절장애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 통증의 경우 치료 시작 후 4주 이내에 완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관절잡음이나 개구장애는 보통 12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