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관절질환

ankle joint disease
발목관절질환
발목관절 염좌

흔히 접질렸다, 삐었다 라고 많이 표현하는 발목관절의 염좌는 전체 스포츠 손상의 약 20% 이상을 차지할정도로 가장 흔한 근골격계의 손상 중 하나입니다. 발목관절 염좌는 발목 외측 인대의 손상과 원위경비인대 손상, 족관절 내측 인대 손상, 만성적인 염좌로 인한 발목 불안정성 등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이중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 후거비인대로 구성된 발목 외측 인대 복합체의 손상이 가장 다빈도로 발생합니다. 발목의 외측 인대는 평상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목을 바닥쪽으로 구부리는 족저굴곡이나 안쪽으로 구부리는 내번 동작시에는 전거비인대가 손상을 받고, 족배굴곡이나 중립상태에서 내전됐을 경우 주로 종비인대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환자는 보통 발목이 삐었음을 인지하고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중 또는 보행중 발목이 꺾이며 '뚝' 하는 소리를 듣거나 느낌을 받으며 통증과 부종이 시작되고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발목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크게 3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단계 경미한 염좌. 인대의 경도의 내부 파열. 경도의 통증 또는 부종이 있으나 기능상실이나 관절 불안정성은 없는 상태.
2단계 중증도 염좌. 인대의 중증도의 부분파열. 어느정도의 통증과 부종, 압통, 움직임 제한 존재. 보행은 가능하나 보행시 통증 등의 불편감 유발 될 수 있으며 저는 경우도 있음.
3단계 심한 염좌. 인대의 완전파열. 심한 통증과 부종, 압통 발생. 관절 운동 제한되며 심한 관절 불안정성 있을 수 있음. 자가 보행 어려움.

발목관절 염좌는 통증 발생 당시의 상황, 통증의 부위와 강도 등 환자의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일차적으로 진단하며 인대 손상과 함께 골절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방사선 촬영 등의 영상진단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목관절 염좌는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급성 염좌의 경우 PRICE(Protection,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치료가 일차적으로 시행됩니다. 발목관절은 최대한 중립상태 또는 약간의 족배굴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고정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체중을 포함한 부하가 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통증과 부종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침,부항치료가 주로 시행되며, 경우에 따라 뜸치료, 어혈약침치료를 함께 시행합니다. 필요할 경우 깁스나 보조기 착용을 시행하며 보조요법으로 테이핑 등의 반고정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미올 치료법
  • Point 01
  • Point 02
  • Point 03 부항
  • Point 04 약침
  • Point 05 전침
  • Point 06 추나
  • Point 07 한약
  • Point 08 온열요법(IR/온열돔)
  • Point 09 근이완요법
  • Point 10 도수치료
  • Point 11 운동치료
  • Point 12 체외충격파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은 몸에서 가장 강하고 큰 힘줄입니다. 장딴지근에서 시작되어 아래로 내려와 종골융기 후면에 부착합니다. 장딴지근과 가자미근 등 종아리의 근육들이 수축할 때 발목이 바닥쪽으로 구부러지게 하는데, 보행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하며 체중의 거의 전부에 달하는 하중을 버텨내야 하므로 힘줄의 손상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의 염증이나 파열은 주로 발뒤꿈치에서 2~5cm정도 상방에서 발생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염증 발생 부위의 통증과 부종, 열감, 압통입니다. 증상은 주로 보행시, 점프시 또는 발에 하중이 실릴 때 심해지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휴식시에도 통증이 생기고 종아리까지 통증이 올라오거나 종아리에 쥐가 잘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걷기, 달리기 등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부하에 의해 발생합니다. 유연성과 근력이 감소되는 중년층 이후에 호발하며, 비만 체형이나 편평족 또는 요족이 있는 경우에도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하 증가로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병 동기나 통증의 부위와 정도, 악화요인 등 환자의 병력 청취와 간단한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필요할 경우 골절이나 아킬레스건 파열을 배제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나 방사선촬영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줄의 완전파열이 아닌 이상 아킬레스건염은 비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침, 뜸 치료로 하지와 족부의 뭉친 근육군을 풀어주고,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 또는 봉침치료를 함께 시행합니다. 최대한 힘줄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할 경우 보조기 착용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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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터널증후군

흔히 터널증후군이라 하면 손목에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발목에도 손목터널처럼 발과 발목을 움직이는 주된 신경과 혈관들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를 발목터널 또는 족근관이라고 하며, 발의 안쪽 복사뼈와 발뒤꿈치뼈를 잇는 굽힘근지지띠의 안쪽 공간을 의미합니다. 발목터널로는 후경골신경이라고 하는 발목과 발의 주된 신경과 그 가지들이 지나가는데요, 이 통로가 좁아져서 통증, 저림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발목터널증후군 또는 족근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통증과 감각의 둔화는 주로 발의 안쪽과 발바닥에서 발생하며,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찌릿한 또는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주로 보행시 또는 장시간 서있을 시 악화되며, 환자는 통증의 양상을 '전기가 통하는 것 같다'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발목 안쪽의 복사뼈를 눌렀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할 경우 통증이 다리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발에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외상에 의해 뼈의 조각이 터널부를 침범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경우, 출혈 또는 부종으로 인해 터널 사이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 지방종 또는 낭종이 터널 사이 공간에 위치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원인을 알수없이 터널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며 유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체중의 사람에게 더 호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병력 청취와 Tinel sign, 발목터널 압박 검사 등의 이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근전도검사나 신경전도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경우 방사선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며, 발목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 뜸, 부항치료와 함께 약침, 봉침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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