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의 비대칭은 보통 초반에는 틀어짐을 인식하지 못하다가 증상이 심해진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틀어진 상태로 생활하며 틀어진 자세에 익숙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뇌에서도 이를 정상 상태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골반비대칭 치료 를 시작하기 전 뇌에 골반의 틀어짐을 알려주는 자극이 필요합니다. 이를 골반 리셋 운동이라 하며, 본격적인 골반교정치료 전에 시행하게 됩니다.

골반비대칭이 있는 경우 복부, 요배부, 골반주변근육, 하지부 근육의 불균형을 동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골반 측굴의 경우 골반이 상승된 쪽의 요방형근, 내외복사근, 내전근과 하강된 쪽의 중둔근, 소둔근, 대퇴근막장근이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침, 뜸, 추나, 도수치료 등을 통해 해당 근육군을 풀어주는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골반의 안정화 운동 및 약화된 근육군의 강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단축된 근육군이 충분히 이완되었다면, 약화된 근육군의 강화치료와 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골반 전방경사가 있는 경우 복직근과 대둔근, 햄스트링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약침, 추나, 운동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코어 근육의 강화, 골반의 중립상태를 인식하고 이를 유지하는 연습과 운동, 기타 척추관절, 고관절, 하지 및 족부의 교정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고관절 움직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열어주는 치료를 하거나, 평발 또는 요족의 교정 및 의료용 깔창을 이용한 치료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앉아있을 때, 서 있을 때, 보행시 등 가급적 모든 상황에서 올바른 골반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향후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체형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가 지속될 경우 치료 후에도 다시 틀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 생활습관 교정, 자가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골반교정 치료시에는 과도하게 푹신한 소파의 배제 시행, 적절한 의자 높이의 설정, 물건을 드는 자세 교육과 더불어 숙련된 운동치료사가 올바른 골반 상태 유지를 위한 자가 스트레칭, 자가 운동법 등을 교육하고, 꾸준한 시행을 돕기 위한 교육 동영상도 제공됩니다.